2020년 4월 6일 프라하는 너무나 날씨가 좋습니다. 오늘부터 낮 최고 기온이 20도가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도 솔솔 불고 햇살도 너무나도 좋은데, 꽃도 이쁜데 나가서 구경하고 싶지만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꾹 참아 봅니다.
이 4장의 사진은 모두 까를교 쪽의 CCTV를 캡쳐한것인데요. 오늘과 과거의 기록들입니다. 평소와 얼마나 사람이 없는지 비교 한번 해보세요.
첫 번째 사진은 2020년 4월 6일 12시 28분입니다. 사람이 정말 몇 명 없지요? 두 번째 사진은 2019년 9월 10일 12시 04분, 세 번째는 2019년 8월 27일 12시 01분 네 번째 사진은 약 1년 전인 2019년 4월 9일 12시 1분 사진입니다. 날씨는 오늘이 가장 맑았지만 관광객들을 비롯한 까를교를 통행하는 사람들은 가장 없네요.
이 CCTV 캡쳐는 얼마 전 작성한 날씨정보 사이트의 웹카메라 기능을 이용하였습니다
2020/04/05 - [유럽생활/이것저것] - 실시간 날씨정보 사이트 추천
다만 저희는 여러 아파트(한국으로 치면 빌라??)가 'ㅁ' 형태로 되어있는데 가운데에 해당 입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외출하기 힘들어지니 정원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도 있고, 인형의 집도 있고 나무에 매달아 놓은 그네도 있어요. 중간중간 벤치도 있고, 요즘은 거의 매일 어떤 커플이 점심을 먹는 테이블도 있어요. 많이 귀찮으면 굳이 나가지 않고 창문만 열어놔도 새소리도 들리고 바람이 솔솔 들어옵니다. 집을 고를 때 이 정원의 존재가 선택에 굉장히 큰 요인이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가롭고 좋은 날씨와는 달리 유럽각국은 아직 코로나19로 매우 힘듭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우리나라와 체코. 우리나라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맨 위쪽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정말 잘해준 것 같아 너무 다행입니다. 특히 저는 녹색 박스를 많이 신경 쓰는데 액티브 케이스는 확진자수에서 사망하신 분들과 퇴원하신 분들을 제외한 숫자입니다. 이 숫자가 많이 줄어들수록 현장에서 너무나도 고생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들을 의 부하도 덜 할 테고 의료자원 특히 병상수급에 있어서 좀 수월하겠지요.
체코도 지난달 27일 최고점을 찍은 후로 조금씩이나마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구요. 체코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독일도 최고점을 지나 조금씩이나마 하향세이고요. 다만 국경을 맞댄 나라 중 하나인 폴란드의 상황은 아직 꺾이지 않은 듯하여 걱정입니다. 폴란드에도 교민분들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전 세계의 코로나19가 하루라도 빨리 진정되기를 오늘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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